전남도,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화’ 본격 시동
타당성·맞춤 전략수립 용역
김산업 클러스터 구축 온힘
입력 : 2025. 07. 02(수) 14:57
전라남도는 지난 1일 김 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김 산업의 국가전략산업화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김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전남 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K-GIM(케이-김)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타당성과 구체적인 추진전략을 도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과업은 △김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성장잠재력 분석 △국가전략산업 육성 타당성 및 정책 지원 방안 마련 △블루푸드테크 기반 지속가능한 성장전략 △김 세계화를 위한 맞춤형 전략 △전남형 김 산업 블루푸드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이다.

전남은 전국 김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김 양식지로, 이에 걸맞은 산업 기반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전남도는 김산업진흥원 설립을 비롯해 K-김 국제 수출단지 조성, 국제 마른김 거래소 플랫폼 구축, 해외 소비지 공동물류센터 설치 등을 통해 K-김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김 양식 어업인의 오랜 숙원 해결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기존 제품보다 효능이 뛰어난 김 활성처리제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2년에 걸친 현장 검증도 완료한 상태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 김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푸드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대한민국 김 산업이 세계적인 블루푸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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