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철저한 재난관리 인명피해 예방 최선"
여름 폭염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
저감시설 설치·예방물품 배부 당부
입력 : 2025. 07. 02(수) 13:17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일 오전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들이 영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폭염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국장 및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폭염 대비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와 현장 대응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현황, 유관기관 협조체계, 분야별 대책 상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전남도는 지난 1일 도내 전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자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도는 폭염 취약 3대 분야인 취약계층, 고령 농어업인, 현장근로자를 집중 관리대상으로 설정하고, 재난도우미를 통해 매일 안부를 확인하며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쿨링포그, 스마트 그늘막 등 총 1774개소의 폭염저감시설을 운영 중이며, 올해 76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의 연장 운영, 냉방비 추가 지원, 예방물품 배부 등 선제적 사업을 추진해 폭염 대응 기반을 강화했다.

김 지사는 “올여름은 마른장마와 함께 무덥고 긴 폭염이 예상된다”며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서 전기요금 부담으로 고열 환자가 발생하거나 불편이 없도록 냉방비 지원을 적극 안내하고, 추가 지원 방안도 면밀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노지채소 관수시설 확대, 농작업 및 건설 현장, 수산 분야에 맞춤형 안내를 강화하고 도민 대상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폭염대책기간 동안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마을방송과 안내문자 등을 통해 외출 자제 및 농작업 중지 등을 수시로 홍보해 인명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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