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형화물차 사고 위협…단속 강화
최근 3년간 201명 사망
입력 : 2024. 08. 07(수) 17:06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화물차량 불법행위 집중단속.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제공
최근 3년 사이 고속도로 위 대형화물차 사고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단속이 강화된다.

7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고속도로 대형화물차 사망사고는 2021년 72명, 2022년 59명, 지난해 7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업용 차량에 의한 사망은 2021년 8명, 2022년 12명, 지난해 10명이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2021년 687명에서 2022년 630명, 지난해 598명으로 감소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는 대형화물차량 사망사고가 줄지 않음에 따라 한국교통안전공단(광주전남본부, 전북본부), 한국도로공사(광주전남본부, 전북본부), 고속도로순찰대(5지구대, 9지구대, 12지구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연말까지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들은 대형사고 위험이 큰 고속도로와 주요 톨게이트를 중심으로 과적, 불법개조, 적재불량, 최고속도제한장치 임의조작 등을 적발할 계획이다. 또 화물차량 운송사와 과적검문소, 공영차고지 등에서 자동차검사 미실시 차량,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몰 후 이동하는 차량 등을 단속한다.

아울러 최근 운전자의 안전 불감증에 따른 대형사고도 발생함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강화하고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교통사고를 감소하는데 그 초점을 두고 연말까지 강화, 실시한다.

주요 단속 사항은 과적을 위한 물품적재장치 △불법개조 △적재불량 △최고속도제한장치 임의조작 등이다.

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차량에 비해 화물차량은 치사율이 2.6배 높고 사업용 화물차량의 경우 주행거리가 많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며 “집중 단속과 계도를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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