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지발위 시리즈> 생활도자·축제 선도한 여주 ‘도자 도시’ 우뚝
●남도도자, 엑스포로 미래를 빚자
⑦생활도자 메카 여주
여주시 생활도자 대량생산 체계
연 매출 333억원… 경기도내 최대
도내 최장수 도자축제 올해 46만명
전국 최대 도자쇼핑몰 ‘도자세상’
⑦생활도자 메카 여주
여주시 생활도자 대량생산 체계
연 매출 333억원… 경기도내 최대
도내 최장수 도자축제 올해 46만명
전국 최대 도자쇼핑몰 ‘도자세상’
입력 : 2023. 09. 14(목) 17:30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도자세상’내 판매시설인 아트샵을 찾은 관광객들이 진열된 도자 액서사리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여주는 예로부터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맥을 잇는 도자기로 유명한 고장이다. 주변 이천, 광주와 함께 3대 도자기 도시로 꼽히며, 도자엑스포, 축제 등을 통해 ‘도자 1번지’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경기도 여주는 생활도자의 메카다. 도자기 공장이 많은 여주는 생활자기를 대량 생산하며 도자기 산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경기도 최초의 도자축제를 통해 경기도자의 우수성을 알렸고, 도자기비엔날레를 개최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주에 2011년 문을 연 ‘도자세상’은 전국의 다양한 도자를 선보이며, 도자 판로에 앞장서고 있다.
●‘생활도자 메카’ 여주
전국 도자기 업체의 60% 가까이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특히 여주는 생활도자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의 2018년 도자센서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요장(도자기 생산시설) 업체 수는 1647곳으로 이중 902곳(54.7%)이 경기도에 분포해 있다. 전국 총매출 2702억원 가운데 경기도가 890억원(32.9%)을 차지했다.
경기도내에서 여주지역 도자업체는 272곳, 종사자 741명, 이천은 321곳, 종사자 651명이었고, 광주는 53곳, 13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주는 생활도자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면서 매출규모는 광주, 이천을 훨씬 뛰어넘는다. 2018년 매출은 여주 333억2100만원, 이천 265억5500만원, 광주 88억3700만원 순이다.
2018년 기준 전국 1363개 요장의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도예가는 총 1405명으로 나타났다. 한 개의 요장 당 평균 1.03명의 도예가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경기권 요장은 요장 당 평균 1.05명의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타지역에 비해 높았다. 인테리어 소품, 악세서리류 등을 생산하는 요장에서는 평균 1.06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주는 2018년 기준 법인 수 6곳, 개인업체 266곳으로 법인 평균인원은 4.6명이며, 개인 평균 인원은 2.7명으로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경기 도자축제의 시초 ‘여주도자기 축제’
경기도 최초로 도자기를 소재로 한 여주도자기축제는 1990년(2000년 11·12회 개최)부터 도자기 예술 가치를 계승·발전시키려고 열었다.
올해로 35회째 장수 축제로 방문객 46만여 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주도자기축제는 1990년 초반 주민 중심형 축제였다가 1996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중심형 축제로 변하고, 2001년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공동 개최하는 국가 중심형 축제와 결합한 지방자치단체 중심형 축제로 변화를 꾀했다.
여주는 자체 도자기축제 개최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주최하는 세계도자비엔날레와 함께하면서 한국 도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2010년 22회 축제 때부터는 현재 ‘도자기축제’ 이름을 사용해 해마다 다양한 도자기 전시와 판매, 체험행사, 공연을 한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 문화를 대중에 뿌리내리게 하고 도자기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 속에 개최됐다”면서 “축제를 통해 평소 보기 어려운 도자예술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덕분에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오감으로 도자기와 여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자기 천국’ 여주도자세상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2011년 당시 여주군에 국내 최대의 도자 쇼핑관광단지 ‘여주도자세상’을 조성했다.
여주읍 천송리 세계생활도자관과 그 주변 3만7623㎡에 조성된 여주도자세상은 생활도자를 구입하고 전시회를 보면서 도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관광단지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전국 110여 개 요장(窯場)에서 제작한 다양한 디자인과 폭넓은 가격대의 도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여주도자세상은 도소매용 중저가 생활자기를 판매하는 ‘한다발 리빙숍’, 팬시상품을 판매하는 ‘아름다운 아트숍’, 대형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바람 브랜드숍’, 창작 도예인의 작품·생활 도자를 판매하는 ‘손맛 갤러리숍’ 등 4개의 쇼핑갤러리로 구성됐다.
특히 길이 135m, 면적 447㎡의 팔각 한옥 회랑 ‘도예랑’이 눈길을 끈다.
현재 ‘여주도자세상 도자쇼핑몰’은 국내 최대 규모 도자기 전문 쇼핑몰로 현재 112개 요장 4500여 종류의 다양한 상품이 입점·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약 2만5000여 점의 상품을 판매,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경기도 여주는 생활도자의 메카다. 도자기 공장이 많은 여주는 생활자기를 대량 생산하며 도자기 산업을 이끌고 있다. 특히 경기도 최초의 도자축제를 통해 경기도자의 우수성을 알렸고, 도자기비엔날레를 개최하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주에 2011년 문을 연 ‘도자세상’은 전국의 다양한 도자를 선보이며, 도자 판로에 앞장서고 있다.
●‘생활도자 메카’ 여주
전국 도자기 업체의 60% 가까이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 특히 여주는 생활도자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의 2018년 도자센서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요장(도자기 생산시설) 업체 수는 1647곳으로 이중 902곳(54.7%)이 경기도에 분포해 있다. 전국 총매출 2702억원 가운데 경기도가 890억원(32.9%)을 차지했다.
경기도내에서 여주지역 도자업체는 272곳, 종사자 741명, 이천은 321곳, 종사자 651명이었고, 광주는 53곳, 13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주는 생활도자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면서 매출규모는 광주, 이천을 훨씬 뛰어넘는다. 2018년 매출은 여주 333억2100만원, 이천 265억5500만원, 광주 88억3700만원 순이다.
2018년 기준 전국 1363개 요장의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도예가는 총 1405명으로 나타났다. 한 개의 요장 당 평균 1.03명의 도예가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경기권 요장은 요장 당 평균 1.05명의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타지역에 비해 높았다. 인테리어 소품, 악세서리류 등을 생산하는 요장에서는 평균 1.06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주는 2018년 기준 법인 수 6곳, 개인업체 266곳으로 법인 평균인원은 4.6명이며, 개인 평균 인원은 2.7명으로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이다.
도자기로 만든 다양한 시계와 악세사리 모습. |
경기도 최초로 도자기를 소재로 한 여주도자기축제는 1990년(2000년 11·12회 개최)부터 도자기 예술 가치를 계승·발전시키려고 열었다.
올해로 35회째 장수 축제로 방문객 46만여 명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여주도자기축제는 1990년 초반 주민 중심형 축제였다가 1996년부터 지방자치단체 중심형 축제로 변하고, 2001년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와 공동 개최하는 국가 중심형 축제와 결합한 지방자치단체 중심형 축제로 변화를 꾀했다.
여주는 자체 도자기축제 개최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주최하는 세계도자비엔날레와 함께하면서 한국 도자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2010년 22회 축제 때부터는 현재 ‘도자기축제’ 이름을 사용해 해마다 다양한 도자기 전시와 판매, 체험행사, 공연을 한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 문화를 대중에 뿌리내리게 하고 도자기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취지 속에 개최됐다”면서 “축제를 통해 평소 보기 어려운 도자예술 세계를 경험할 기회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하려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덕분에 축제장을 찾은 이들은 오감으로 도자기와 여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자세상 내 생활도자 판매처인 리빙샵에 전시된 생활도자기 모습. |
경기도 산하 한국도자재단은 지난 2011년 당시 여주군에 국내 최대의 도자 쇼핑관광단지 ‘여주도자세상’을 조성했다.
여주읍 천송리 세계생활도자관과 그 주변 3만7623㎡에 조성된 여주도자세상은 생활도자를 구입하고 전시회를 보면서 도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관광단지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전국 110여 개 요장(窯場)에서 제작한 다양한 디자인과 폭넓은 가격대의 도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여주도자세상은 도소매용 중저가 생활자기를 판매하는 ‘한다발 리빙숍’, 팬시상품을 판매하는 ‘아름다운 아트숍’, 대형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바람 브랜드숍’, 창작 도예인의 작품·생활 도자를 판매하는 ‘손맛 갤러리숍’ 등 4개의 쇼핑갤러리로 구성됐다.
특히 길이 135m, 면적 447㎡의 팔각 한옥 회랑 ‘도예랑’이 눈길을 끈다.
현재 ‘여주도자세상 도자쇼핑몰’은 국내 최대 규모 도자기 전문 쇼핑몰로 현재 112개 요장 4500여 종류의 다양한 상품이 입점·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약 2만5000여 점의 상품을 판매, 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김성수·김해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