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의 사진풍경 4>압록강 풍경
입력 : 2020. 01. 02(목) 11:27
압록강 풍경


언제부터 이던가.

우리가 아직까지 건너갈 수 없는 강이 있다.

압록강과 두만강이 바로 그것이다.

민족의 한(恨)을 품고 흐르는 이 두 강

오늘도 아리랑 고개를 넘고 있는 우리에게 손짓하지만

눈물 젖은 눈망울로 바라만 보면서 시대를 원망할 뿐이다.



만주 벌판을 떠돌다가

강 건너에서 바라 본 해질녘의 압록강변 풍경이다.

그 두고 온 산하의 풍경 속에서

단절된 시간의 애틋한 숨소리라도 듣고 싶어졌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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