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감독, 손흥민 이적설에 '쐐기'…"토트넘서 중요 역할"
이적설 속 잔류 시사 발언
프리시즌 훈련 태도 극찬
프리시즌 훈련 태도 극찬
입력 : 2025. 07. 30(수) 15:36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달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33)을 두고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중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이적설과는 상반된 발언으로,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29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의 EPL 전문 유튜브 채널 맨인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손흥민의 업적은 놀랍다. 그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으로 활약했고, 지금 토트넘의 환상적인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 여기(토트넘)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프리시즌 훈련에 아주 좋은 태도로 열심히 임하고 있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래서 기대가 크다”며 손흥민의 잔류를 시사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이적이 가까워졌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근 며칠간 미국과 영국 언론에서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이 올여름 LAFC로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과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LAFC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분위기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트는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남겨뒀지만,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33세가 된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토트넘이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손흥민의 LAFC행에 그의 결단만이 남았다는 해석을 내놨다.
하지만 프랑크 감독의 이번 발언이 정말 손흥민을 붙잡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지, 아니면 구단에서 10시즌을 뛴 베테랑을 예우하는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손흥민을 향한 LAFC의 관심이 구체화되자 토트넘이 고도의 협상 전략을 구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나선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30분 홍콩에서 아스널과 친선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건너와 8월 3일 뉴캐슬을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갖는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프랑크 감독은 29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의 EPL 전문 유튜브 채널 맨인블레이저스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거취와 관련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손흥민의 업적은 놀랍다. 그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으로 활약했고, 지금 토트넘의 환상적인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 여기(토트넘)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프리시즌 훈련에 아주 좋은 태도로 열심히 임하고 있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래서 기대가 크다”며 손흥민의 잔류를 시사하는 발언을 덧붙였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이적이 가까워졌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최근 며칠간 미국과 영국 언론에서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이 올여름 LAFC로 이적할 가능성을 제기하는 기사가 쏟아졌다. 지난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빅클럽과 튀르키예,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으며, 최근에는 LAFC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분위기였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트는 “토트넘이 손흥민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전시키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남겨뒀지만, 이번 여름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33세가 된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토트넘이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손흥민의 LAFC행에 그의 결단만이 남았다는 해석을 내놨다.
하지만 프랑크 감독의 이번 발언이 정말 손흥민을 붙잡아 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인지, 아니면 구단에서 10시즌을 뛴 베테랑을 예우하는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손흥민을 향한 LAFC의 관심이 구체화되자 토트넘이 고도의 협상 전략을 구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나선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30분 홍콩에서 아스널과 친선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건너와 8월 3일 뉴캐슬을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