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지대사’ 발대식 성료…지역대학 살리기 시동
입학홍보대사 첫 위촉
양지은 축하공연 눈길
입력 : 2025. 07. 13(일) 14:28
전남대는 지난 7일 용봉홀에서 ‘지대사’ 발대식 및 입학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대학 살리기 캠페인을 본격화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가 지역대학 활성화와 교육 균형 정책의 일환으로 ‘지대사(지역 대학을 사랑하자)’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하고 첫 입학홍보대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13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용봉홀에서 ‘지대사’ 발대식 및 입학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대학 살리기 캠페인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배 총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김상욱 국회의원, 전남대 총동창회 및 학부모회 관계자, 광주광역시 고등학생의회 회장단 등이 참석했으며, 국악학과 08학번 동문이자 ‘미스트롯2’ 우승자인 가수 양지은의 축하공연과 함께 명예입학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됐다.

‘지대사’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입학처장 협의회(회장 김경수 전남대 입학처장)가 공동 추진 중인 캠페인으로, 지역 대학을 보호하고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전국 단위 교육 균형 정책이다.

이번 행사에서 전남대는 첫 공식 입학홍보대사단 131명을 위촉했으며, 이들은 호남권 고교를 직접 방문해 전공 소개와 진로 멘토링을 수행 중이다. 입학홍보대사 역량 강화를 위해 열린 ‘제1회 전공 알리미 P/T 강연 경연대회’에서는 수산해양대학 김세현 학생이 최우수상을, 약학대학 정승은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수의과대학 박혜란, 생활과학대학 윤동규 학생도 각각 장려상과 특선을 받았다.

김경수 입학처장은 “캠페인은 일시적일 수 있으나 전남대 입학홍보대사는 지속될 것”이라며 상징성을 강조했고, 이근배 총장은 “입학본부를 입학처로 승격시킨 것은 사람을 세우기 위한 결단”이라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의 마중물인 지대사를 통해 지역과 함께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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