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李대통령, 시진핑 APEC 경주 참석 언급”…보수 인사들과 오찬 회동
입력 : 2025. 07. 12(토) 13:43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언론인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이 대통령,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오찬에서 시 주석이 APEC에 올 것으로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 언급했다”고 밝혔다.
정 전 주필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함께 이 대통령과 약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일 무역협상과 관련해 “일본보다 우리가 더 빠를 수 있다”며 “일본은 선거 일정 탓에 협상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선 “결론 나지 않았다”는 이 대통령의 반응도 소개했다. 정 전 주필은 “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을 두고 ‘너무 나갔다’는 표현을 했다”며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추천받은 인사인데 조금 문제가 있어 딱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 위원장에 대해서는 “곧 정치적 선택이 있을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또 공기업 기관장 임기와 관련해 “대통령 임기 내 임기로 보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관련 질문에는 “이기는 편이 내 편”이라며 어느 쪽도 특정하지 않는 입장을 보였다.
정 전 주필은 이 대통령이 기업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곧 대기업들과 접촉할 계획이며, 망설임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말한 점도 전했다.
이날 오찬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죄 성립 여부를 둘러싼 법리적 논의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김성수 기자·연합뉴스
보수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규재TV’를 통해 “이 대통령이 전날 오찬에서 시 주석이 APEC에 올 것으로 말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참석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 언급했다”고 밝혔다.
정 전 주필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와 함께 이 대통령과 약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일 무역협상과 관련해 “일본보다 우리가 더 빠를 수 있다”며 “일본은 선거 일정 탓에 협상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여부에 대해선 “결론 나지 않았다”는 이 대통령의 반응도 소개했다. 정 전 주필은 “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을 두고 ‘너무 나갔다’는 표현을 했다”며 “상당히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추천받은 인사인데 조금 문제가 있어 딱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통신위원장 이진숙 위원장에 대해서는 “곧 정치적 선택이 있을 것”이라는 언급도 있었다.
또 공기업 기관장 임기와 관련해 “대통령 임기 내 임기로 보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관련 질문에는 “이기는 편이 내 편”이라며 어느 쪽도 특정하지 않는 입장을 보였다.
정 전 주필은 이 대통령이 기업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곧 대기업들과 접촉할 계획이며, 망설임 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제를 풀겠다”고 말한 점도 전했다.
이날 오찬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외환죄 성립 여부를 둘러싼 법리적 논의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김성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