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청문회 이틀째…보고서 채택 진통 전망
재산·학위·자녀 의혹 공방…여야 충돌 격화
입력 : 2025. 06. 25(수) 07:15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25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이어간다.
전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 의혹, 자녀 특혜 논란 등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만큼 여야는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과 후보자 적격성 판단 여부를 두고 다시 충돌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해 “공직에 부적절한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제출이 미흡하고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세를 “과도한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김 후보자가 총리직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음을 강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이날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되며, 이를 두고도 양당 간 신경전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연장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날 청문회를 마치고 내주 인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무총리 인준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며, 범여권 의석수를 감안할 때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표결을 통해 인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전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 의혹, 자녀 특혜 논란 등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청문회가 마무리되는 만큼 여야는 심사 경과보고서 채택과 후보자 적격성 판단 여부를 두고 다시 충돌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해 “공직에 부적절한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 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제출이 미흡하고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공세를 “과도한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김 후보자가 총리직에 적합한 역량과 자질을 갖췄음을 강조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이날 청문회는 증인과 참고인 없이 진행되며, 이를 두고도 양당 간 신경전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연장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날 청문회를 마치고 내주 인준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무총리 인준은 국회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며, 범여권 의석수를 감안할 때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표결을 통해 인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