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치아 강선희·최아영, 베이징 월드컵서 금·은 획득
강선희 개인전 첫 금
최아영 연속 은메달
입력 : 2025. 06. 17(화) 12:38
광주 소속 보치아 국가대표 강선희(가운데·한전KPS)가 2025 베이징 월드 보치아컵 BC3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소속 보치아 국가대표 최아영(왼쪽 첫 번째·광주광역시장애인보치아연맹)이 2025 베이징 월드 보치아컵 BC2 여자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 소속 보치아 국가대표 강선희(한전KPS)·최아영(광주광역시장애인보치아연맹) 선수가 2025 베이징 월드 보치아컵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강선희는 지난 9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 BC3 여자 개인전에 출전해 4강에서 싱가포르 선수를 5-1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4-2로 제압하며 개인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아영은 BC2 여자 개인전 4강에서 일본 선수를 8-1로 이겼지만 결승에서 홍콩 선수에게 6-0으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강선희는 2022년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 파리 패럴림픽 복식 은메달 등을 따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개인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최아영은 국가대표 첫 해인 올해 태국 파타야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개인전 은메달을 따며 BC2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서현 감독(광주장애인체육회 보치아 전문체육지도자)은“국가대표의 체계적인 훈련과 광주장애인체육회 안정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강선희의 첫 개인전 금메달과 최아영의 두 대회 연속 은메달 획득 등 좋은성적을 가져온 만큼 앞으로 국내 선수권대회와 9월 서울에서 열릴 월드 보치아컵에서도 좋은성적을 낼 수 있게 선수 개개인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고 체계적으로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상득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지난 태국대회에 이어 보치아에서 연달아 좋은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기쁘다” 며 “두 선수가 대한민국 여자 보치아를 대표하는 선수로 더욱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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