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민관군 합동조사위’ 출범
입력 : 2025. 05. 31(토) 18:07
31일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해군 초계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군 관계자들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군이 해상초계기 P-3CK 추락 사고와 관련해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 활동에 착수했다.

31일 해군에 따르면 위원회는 해군안전단장이 위원장을 맡고, 해군 안전단·수사단·해양과학수사센터와 공군 항공안전단, 육군 항공사 등 군 당국, 해양경찰청, 항공기 정비업체 등 민관군 합동으로 구성됐다.

P-3 국내 도입 당시 기체 개조를 맡고 도입 이후 창정비를 실시해온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문가들도 조사위원회에 참여한다.

군은 향후 사고조사에 필요하면 투명성과 신뢰성, 공정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민간 항공전문가를 추가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9일 포항경주공항(해군 포항기지)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던 해군 P-3CK 대잠수함 초계기 1대가 오후 1시49분께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하며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순직했다. 군은 관제탑에 저장된 항적 자료와 사고기 음성녹음저장장치, 기체잔해 등을 분석하며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곽지혜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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