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후보 첫 공식 일정은 한센인마을…한덕수와 단일화 협상도 본격화 할 듯
김문수, 국립현충원→포천 한센인마을→의정부제일시장
한덕수 후보, 공식일정 없어…단일화 방안 논의 하나
김문수 선출 직후, 한덕수 김에 전화해 "만나자" 김 "그러자"
단일화 논의 본격 착수할 듯…1차 시한 7일, 2차 시한 11일
한덕수 후보, 공식일정 없어…단일화 방안 논의 하나
김문수 선출 직후, 한덕수 김에 전화해 "만나자" 김 "그러자"
단일화 논의 본격 착수할 듯…1차 시한 7일, 2차 시한 11일
입력 : 2025. 05. 04(일) 09:35

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4일 대선 후보 선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은 뒤 경기 포천 한센인 마을을 찾는다. 경기지사 시절 "대통령후보가 되면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간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다. 김 후보는 이후 경기 포천시 한센인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문수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가 경기지사 때 한센인 마을을 방문했는데 어떤 어르신이 '나중에 잘돼서 대통령 후보가 되면 다시 오라'고 하셔서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경기 의정부시의 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4일 공식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공식 일정 대신 측근들과 단일화에 대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당장 4일은 두 후보가 만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 한 후보 모두 단일화에 적극적인 상황에서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만큼 관련 논의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대선 후보 등록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양측 모두 단일화 논의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차적으로 오는 7일 선거 공보물 발주 시한 전까지 단일화 협상을 매듭지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오는 10~11일 후보 등록 마감일 전까지는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덕수 후보는 김 후보 선출 직후 김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건네며 "빠른 시일 내 만나자"고 말했다. 김 후보는 흔쾌히 "그러자"고 답했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만남 시기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단일화 방식은 2002년 노무현-정몽준 방식이다.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는 것인데 여론조사의 방식, 문항, 당원 비율 등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일 수는 있다. 콘클라베식 담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후보는 3일 수락연설에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무소속으로 있는 한덕수 후보가 입당하면 제일 좋은데 그렇지 않아 복잡한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후보는 같은날 TV조선에 출연해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완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방식으로 노무현-정몽준 모델, 담판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떤 생각인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지금 걸려 있는 일"이라며 "저는 그 방식에 대해서는 완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간 단일화는 여론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서 비교 우위가 있느냐에 따라 단일화 주도권 향배가 갈릴 수 있다.
두 후보 모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참여시키는 '빅텐트'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이를 실현하는 것도 숙제다. 이준석 후보와 이낙연 고문이 적극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뉴시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다. 김 후보는 이후 경기 포천시 한센인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문수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가 경기지사 때 한센인 마을을 방문했는데 어떤 어르신이 '나중에 잘돼서 대통령 후보가 되면 다시 오라'고 하셔서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어 경기 의정부시의 제일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덕수 무소속 후보는 4일 공식 일정이 없다고 공지했다. 공식 일정 대신 측근들과 단일화에 대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당장 4일은 두 후보가 만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 한 후보 모두 단일화에 적극적인 상황에서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만큼 관련 논의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일 대선 후보 등록일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양측 모두 단일화 논의를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차적으로 오는 7일 선거 공보물 발주 시한 전까지 단일화 협상을 매듭지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오는 10~11일 후보 등록 마감일 전까지는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덕수 후보는 김 후보 선출 직후 김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건네며 "빠른 시일 내 만나자"고 말했다. 김 후보는 흔쾌히 "그러자"고 답했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만남 시기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거론되는 단일화 방식은 2002년 노무현-정몽준 방식이다.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으로 단일 후보를 정하는 것인데 여론조사의 방식, 문항, 당원 비율 등을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일 수는 있다. 콘클라베식 담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 후보는 3일 수락연설에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무소속으로 있는 한덕수 후보가 입당하면 제일 좋은데 그렇지 않아 복잡한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후보는 같은날 TV조선에 출연해 "(단일화) 방식에 대해서는 완전히 열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방식으로 노무현-정몽준 모델, 담판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떤 생각인가"라는 질문에는 "우리나라의 미래가 지금 걸려 있는 일"이라며 "저는 그 방식에 대해서는 완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간 단일화는 여론이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맞서 비교 우위가 있느냐에 따라 단일화 주도권 향배가 갈릴 수 있다.
두 후보 모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을 참여시키는 '빅텐트' 필요성을 언급했는데, 이를 실현하는 것도 숙제다. 이준석 후보와 이낙연 고문이 적극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