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인 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김금희 작가를 초청해 ‘ACC 도서관과 이야기: 식물 하는 마음 북토크’를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진행한다. 이와 연계한 ‘ACC 도서관 미니원화전: 식물적 낙관 일러스트展’도 2달간 ACC 도서관 이벤트홀에서 열리며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3일 ACC에 따르면 김 작가는 인기도서 ‘식물적 낙관’, ‘대온실 수리 보고서’의 저자로 이번 북토크를 통해 자신의 산문집에 관해 이야기하며 최근 작품 ‘대온실 수리 보고서’, ‘나의 폴라 일지’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작품 ‘식물적 낙관’은 작가가 식물을 기록한 산문집인 동시에 이를 통해 이뤄진 긍정적인 순간들에 대한 기록이다.

김 작가는 200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 ‘너무 한낮의 연애’,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 ‘대온실 수리 보고서’, 산문집 ‘사랑 밖의 모든 말들’, ‘식물적 낙관’, ‘나의 폴라 일지’ 등을 펴냈다. 신동엽문학상, 젊은 작가상 대상, 현대문학상, 우현예술상, 김승옥 문학상 대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 유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ACC는 이번 북토크를 개최하며 책이 단순히 글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표지나 삽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가 합쳐진 복합 콘텐츠임을 알리고자 한다.

연계 행사로 마련되는 미니원화전에서는 라킷키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식물적 낙관’ 책 속의 다양한 원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라킷키 일러스트레이터는 자연의 색감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해 왔다. 식물 본연의 편안한 모습이 김 작가의 글과 어우러져 책에 더욱 건강한 기운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날 북토크 후에는 김 작가의 사인회가 진행되며, 관객 15명을 추첨해 사인본도 증정한다.

김상욱 ACC 전당장 직무대리는 “4월은 책과 관련된 ‘도서관 주간(12~18일), ‘도서관의 날(12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23일)’과 식물과 관계된 ‘식목일(5일)’이 함께 있는 달”이라며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ACC에서 마련한 식물에 관한 다양한 도서 행사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ACC 도서관과 이야기: 식물 하는 마음 북토크’와 이와 연계한 전시 ‘ACC 도서관 미니원화전: 식물적 낙관 일러스트展’ 포스터. AC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