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놀이용품 공유센터', 경로당 활성화 기여
154곳 대상 조사…128곳서 호평
경로당 방문빈도·체류시간 늘어
입력 : 2025. 02. 10(월) 13:11
광주 남구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남구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가 운영되는 모습.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의 경로당 이용 활성화에 이바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남구는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 이용 후 경로당 방문 횟수와 체류 시간이 증가했다는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에서 각종 놀이용품을 대여한 실적이 있는 관내 경로당 15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경로당 90곳에서 방문 빈도와 체류 시간이 증가했으며, 68곳에서는 신체활동이 늘었다고 응답했다.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가 경로당 이용 활성화에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는 셈이다.

전체 경로당 154곳 중 150곳이 2회 이상, 41곳은 5회 이상 이용했으며, 128곳이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놀이용품 배송·수거 서비스와 다양한 용품 제공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반면, 경로당 5곳은 불만족을 나타냈으며, 이는 노래방 기기의 장기 미대여 및 일부 놀이용품의 난이도 때문으로 분석됐다.

만족도가 높은 놀이용품은 구슬 퍼즐, 칠교놀이, 낚시 놀이였으며, 추가 구비를 희망하는 품목으로 치매 예방 퍼즐, 손 운동 용품, 미니골프·농구, 배드민턴 등이 꼽혔다.

한편 지난해 어르신 놀이용품 공유센터에서 관내 경로당에 다양한 놀이용품을 대여한 실적은 903회인 것으로 조사됐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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