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설 연휴 둘째날부터 구름 많음
기상청 “폭설 대비해야 할수도”
입력 : 2025. 01. 26(일) 10:09
광주지역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지난 2023년 12월21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가로수에서 직박구리가 나무열매를 따먹고 있다. 뉴시스=자료사진
설 연휴 둘째날 광주·전남은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7일부터 폭설이 예보됐다.

2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4도~3도, 낮 최고기온은 7~10도 분포를 보이면서 평년보다 약간 높겠다. 27일부터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27일 오전동안 광주·전남 북부에는 시간당 1~3㎝의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리겠다.

눈은 낮 동안 잠시 멈추다 같은날 밤부터 이튿날인 28일 오후까지 시간당 1~3㎝ 수준으로 강하게 내리겠다. 곳에 따라서는 대설특보도 내려질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27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전남에 5~10㎝, 전남동부남해안 1~5㎝로 예보됐다. 눈이 많이 내리는 곳은 15㎝ 이상 쌓일 수 있다.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도 불겠다. 27일 오후부터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내외로 불면서 강풍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

기온도 이날보다 2~4도 가량 떨어져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1도~3도, 낮 최고기온 4~6도 분포를 보이겠다.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7일 많은 눈에 의한 축사 또는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와 같은 시설물 피해와 교통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며 “기상정보를 참고해 눈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윤준명 기자
날씨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