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 대비 도축장 연장·안전성 검사 강화
입력 : 2025. 01. 15(수) 15:17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가 식육 잔류물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동물위생시험소(이하 시험소)는 설을 맞아 늘어나는 도축물량 해소를 위해 도축장을 연장 운영하고, 유해한 오염 미생물과 식육 잔류물질 등에 대한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험소는 현재 도축장 개장 시간을 오전 5시로 앞당기고, 도축 종료 시간도 평소보다 늦춰 연장 운영 중이다. 설 연휴 전 주말과 임시공휴일을 포함한 명절 연휴 기간에도 도축장 요청에 따라 평소처럼 개장해 연휴 동안 축산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도축량이 증가하는 만큼 도축장에서 생산된 식육을 대상으로 대장균, 일반세균, 살모넬라균 등 미생물 검사와 함께 항생제 등 유해 잔류물질에 대해 시행하던 축산물 안전성 검사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 미생물, 잔류물질이 권장 기준을 초과하면 즉시 해당 식육을 폐기하고, 해당 식육을 생산한 도축장에 대해서도 위생 감독을 강화한다. 위생관리 기준, 자체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등에 부합하는지 여부 등을 점검해 부적합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개선 조치를 요구하고, 시중에 부정 축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정지영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설 연휴를 맞아 도축장 작업 시간 연장 운영 및 공휴일 개장으로 축산물이 원활히 공급되도록 하겠다”며 “도축단계부터 식육에 대한 위생 및 안전성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므로, 전남에서 생산된 축산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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