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소방, 완강기 사용법 집중 홍보 나서
입력 : 2024. 12. 23(월) 12:57
완강기 사용법 포스터.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광주 서부소방이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일환으로 완강기 사용법을 집중 홍보하고 나섰다.

23일 광주 서부소방에 따르면 완강기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출입구를 통해 대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몸에 착용하고 창문을 통해 지상층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피난기구다.

종류는 여러 사람이 교대해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완강기와 연속적 사용이 불가능한 간이 완강기(1인용 완강기)가 있다.

‘화재안전기술기준’에 따르면 아파트나 숙박시설 등에는 3~10층 각 층마다 1개 이상의 완강기, 2개 이상의 간이완강기를 설치해야 한다. 다중이용업소는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업소 2~4층에 설치해야 한다.

완강기를 사용할 때는 △완강기 후크를 지지대에 연결 △벨트를 겨드랑이 밑에 걸고 착용 △지지대를 창 밖으로 밀고 릴 던지기 △손으로 로프 2개를 잡고 다리부터 창 밖으로 탈출 △벽에 부딪치지 않도록 두 손으로 벽을 가볍게 밀며 천천히 내려가기 등 순서를 지켜야 한다.

서부소방은 화재가 빈번해지는 겨울철을 맞아 완강기 사용법을 관내 시민들에게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전계철 예방안전과장은 “올해 숙박시설 화재로 인명피해 등이 발생해 완강기 사용법 숙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해 비상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경찰소방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