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여수국가산단 공장 가동률 80%...정부 지원해야”
입력 : 2024. 12. 17(화) 16:10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을)은 17일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산업계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지원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글로벌 범용제품의 공급과잉 △고유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글로벌 수요 부진 등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경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3분기까지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한 LG 화학과 롯데케미칼, 여천 NCC 의 공장 가동률은 평균 8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전남도 국세징수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여수시의 지난해 국세징수는 2021년 대비 40.3% 감소한 3조4000억원으로 추락했다.
여수산단의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는 올해 전년 대비 66% 큰폭 감소했다.
여수산단의 불황 장기화는 지역 골목 경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고, 고금리·고물가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해 7월 기준 여수지역 가계대출액 증가는 4.3%에 달해 전국 평균 3.8%를 훨씬 넘어섰다.
조 의원은 “2018년 조선산업 침체에 대해 당시 정부가 전국 9개 지역을 산업위기 대응지역으로 지정했던 것처럼 석유화학 산단 지역에 대해 조속히 대응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글로벌 범용제품의 공급과잉 △고유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글로벌 수요 부진 등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위기를 경고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3분기까지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한 LG 화학과 롯데케미칼, 여천 NCC 의 공장 가동률은 평균 8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전남도 국세징수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여수시의 지난해 국세징수는 2021년 대비 40.3% 감소한 3조4000억원으로 추락했다.
여수산단의 법인 지방소득세 납부는 올해 전년 대비 66% 큰폭 감소했다.
여수산단의 불황 장기화는 지역 골목 경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고, 고금리·고물가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해 7월 기준 여수지역 가계대출액 증가는 4.3%에 달해 전국 평균 3.8%를 훨씬 넘어섰다.
조 의원은 “2018년 조선산업 침체에 대해 당시 정부가 전국 9개 지역을 산업위기 대응지역으로 지정했던 것처럼 석유화학 산단 지역에 대해 조속히 대응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