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대 광주지방변호사회장…하재욱 변호사 당선
20년만의 경선
입력 : 2024. 12. 09(월) 23:47
하재욱 광주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 당선인. 광주지방변호사회 제공
20년 만에 경선이 치러진 제58대 광주지방변호사회 신임 회장으로 하재욱 변호사(52·연수원 30기)가 9일 선출됐다.

9일 광주지방변호사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바일 전자투표 방식으로 제58대 신임 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참여 회원 614명 중 314표를 얻은 하재욱 변호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84.85%인 512명이 투표에 참여하면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호 2번인 김철수 변호사(47·변호사시험 1회)는 207표를 얻었다.

하재욱 당선인은 내년 1월 21일부터 지역 변호사회를 이끌어 나가며 임기는 2년이다.

지난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하 당선인은 육군 제1군사령부 법제장교, 제31보병사단 군판사, 서울남부지검·전주지검·광주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등을 맡았다.

이후 2016년부터 변호사로 개업해 광주지방변호사회에서 법제이사, 제2부회장, 제1부회장을 역임했다.

하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의무 연수·무료 강연 확대 △불법 브로커 근절 △청년 변호사 지원 △인공지능(AI) 법률서비스 교육 확대 등을 약속했다.

감사 선거에는 장은백 변호사(변시 4회)와 권오성 변호사(연수원 33기)가 각각 37.04%, 23.99%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하재욱 당선인은 “혼란한 시국 속에서도 지방변호사회의 발전과 변혁을 위해 투표에 참여한 회원들께 감사하다”며 “화합과 발전을 위한 고언들을 잊지 않고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광주지방변호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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