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내달 20일 '2024 송년음악회'
‘우리가 사랑했던 그시절…’ 주제
김현철·장필순·메이트리 등 출연
입력 : 2024. 11. 12(화) 11:09
‘2024 ACC 송년음악회’ 포스터.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다음달 20일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2024 ACC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ACC 송년음악회’는 매년 다채로운 구성과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공연으로 올해도 탄탄한 하모니의 오케스트라와 국내 최정상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올해 송년음악회는 ‘우리가 사랑했던 그 시절, 그 노래’를 주제로 펼쳐진다. 1부 무대는 세계적 보컬그룹으로 인정받는 메이트리가 아카펠라와 함께 노래하고 영화음악 전문 프로젝트 오케스트라인 심포닉아르모니아(지휘 김재원)가 1부와 2부 연주를 맡는다.

1부 공연에서는 영화 속 장면만큼 아름다웠던 추억의 영화 음악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 ‘라라랜드’의 오프닝 곡인 ‘Epilogue’로 막을 올리고, ‘알라딘’ 주제곡인 ‘Colors of the Wind’, ‘시네마 천국’의 ‘Cinema Paradiso’ 등 주옥같은 명곡 연주가 이어진다. 1부의 마지막 곡은 영원한 크리스마스 영화인 ‘나 홀로 집에’의 ‘Holiday Flight’이 장식한다.

2부 무대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김현철과 장필순이 무대에 오른다.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와 ‘달의 몰락’,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와 ‘제비꽃’ 등 명곡들을 부를 예정이고 이후 김현철과 장필순의 듀엣 무대도 펼쳐진다. 이들이 함께 부르는 곡 ‘잊지 말기로 해’(김현철 작곡, 장필순 작사)는 1989년 장필순 1집에 수록된 곡으로 발표 이후 30여년 만에 재회 무대를 갖는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1차 티켓을 오픈한다. 1차 티켓 구매자에게는 얼리버드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2차 티켓오픈은 오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에 진행한다. 예매와 자세한 정보 확인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할 수 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연으로 ACC를 찾은 관객들이 따뜻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최고 음악가들이 펼치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감동적인 연말을 함께 나누고,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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