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여성 임원’ 6.3%… ‘삼성전자’ 81명 1위
입력 : 2024. 11. 11(월) 10:59
국내 100대 기업 중 올해 여성 임원을 최다 보유한 기업이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11일 유니코써치가 발표한 ‘2024년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여성 사내이사·미등기임원(사외이사 제외)은 463명으로, 전체 임원의 6.3%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439명보다 5.5%(24명) 늘어난 수치이며 전체 임원 증가율(0.8%)보다 높다.

지난 2004년 13명에 불과했던 것이 20년 만에 35.6배로 불어난 것이다.

국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기업은 74곳으로, 전년보다 2곳 늘어 여성 임원의 비중은 전년(6.3%)과 같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의 여성 임원이 81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72명)보다 9명 늘었다.

이어 △CJ제일제당·네이버(각 26명) △현대차(20명) △아모레퍼시픽(16명) △롯데쇼핑·LG전자(각 14명) △LG화학(12명) △KT·미래에셋증권·삼성물산(각 11명) △SK텔레콤(10명) 등 순이었다.

전체에서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지면 아모레퍼시픽(28.1%)이 가장 높았으며 CJ제일제당(23.4%), 네이버(19.7%), 롯데쇼핑(15.9%), KT(12.8%), LG화학(10.4%) 등이 뒤따랐다.

여성 임원들의 출생 연도는 1973년생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1971년(46명) △1975년(45명) △1976년(39명) △1972년·1974년(각 36명) △1977년·1978년(각 31명) △1970년(23명) △1979년(21명) △1980년(20명) 등 순으로 대부분 1970년대생으로 나타났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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