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무기고 겨냥 공습…미사일 부대장 등 숨져
입력 : 2024. 09. 28(토) 09:41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사령부를 공격했다는 28일 새벽(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뉴시스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새벽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에 추가 공습을 실시한 가운데 모함마드 알리 이스마일 헤스볼라 미사일부대 사령관 등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레바논 MTV 등은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겨냥해 레바논 수도 남부 베이루트의 남쪽 교외 건물들을 폭격했던 이스라엘이 28일 새벽에도 헤즈볼라의 은닉 무기 저장고로 사용되는 민간 건물을 폭격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남부 교외 다히에 지역 상공에서 1시간에 걸쳐 여러 차례 폭탄을 투하했으며 이번 공습으로 모함마드 알리 이스마일 헤스볼라 미사일부대 사령관과 후세인 아마드 이스마일 부사령관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공습에 앞서 “이란이 공급한 해대지 미사일을” 포함하는 무기들을 겨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 지역의 헤즈볼라 자산을 추가로 더 공습할 것이라면서 민간인들에게 해당 지역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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