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보성·함평, 전기차 보조금 1354만원 ‘최다’
기아 ‘니로 EV’ 기준…광주 926만원
신차 ‘EV3’ 최소 2천만원대 구매 가능
지역 5년새 보급률 최대 500% 급증
“무공해차 정책…전기차 시장 확대”
신차 ‘EV3’ 최소 2천만원대 구매 가능
지역 5년새 보급률 최대 500% 급증
“무공해차 정책…전기차 시장 확대”
입력 : 2024. 06. 10(월) 19:02

기아가 3000만원대 소형 SUV 전기차를 본격 공개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이라면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통해 최소 2000만원대 실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제공
광주·전남지역에서 전기차 구입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영암군, 보성군, 함평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전남 지자체와 기아 등에 따르면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정책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실제 전력거래소의 ‘2023년 전기차 충전 및 이용현황 보고서’를 보면 전국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지난 2019년 8만9918대에서 지난해 5월 기준 45만731대로 증가했다. 5년 사이 401.27% 뛰어오르는 등 전기차 이용자가 급등했다.
같은 기간 광주지역은 2464대에서 1만303대로 318.14%의 높은 보급률을 보였다. 전남지역도 3326만대에서 1만9966대로 무려 500.30% 뛰어올랐다. 국내 충전기 보급 현황도 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가 약 2대로 세계 평균 10대와 비교해 우수한 보급률을 보였다.
전기차 시장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는 최근 가격 경쟁력을 높인 소형·경형 전기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아가 지난 4일 출시한 소형 SUV 전기차인 ‘더 기아 EV3(이하 EV3)’의 경우, 광주·전남 지역민은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합해 최소 2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EV3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비슷한 차급으로 평가받는 ‘니로 EV’의 보조금을 적용했을 경우다.
EV3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 라인 4666만원이며 롱레인지 모델은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 라인 5108만원이다.
세제혜택 적용 기준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995만원부터, 롱레인지 모델 4415만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스탠다드 모델은 평균 3000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급 차종인 ‘니로 EV’를 기준으로, 광주·전남 지자체별 보조금은 영암군, 보성군, 함평군이 각각 1354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 금액을 적용할 경우 영암, 보성, 함평 군민들은 EV3를 최소 264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어 보조금 혜택이 많은 지역은 △무안 1338만원 △광양시·담양군·구례군·영광군·진도군·완도군·강진군 1265만원 △고흥군·화순군·장흥군 1249만원 △순천시·나주시·해남군·완도군 1176만원 △목포시·곡성군 1160만원 △여수시 1149만원 △장성군 1131만원 등의 순이다.
광주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926만원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 EV3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약 3069만원에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는 다음달 중으로 예상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일에 맞춰 EV3의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10일 광주·전남 지자체와 기아 등에 따르면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정책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하고 있다. 실제 전력거래소의 ‘2023년 전기차 충전 및 이용현황 보고서’를 보면 전국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지난 2019년 8만9918대에서 지난해 5월 기준 45만731대로 증가했다. 5년 사이 401.27% 뛰어오르는 등 전기차 이용자가 급등했다.
같은 기간 광주지역은 2464대에서 1만303대로 318.14%의 높은 보급률을 보였다. 전남지역도 3326만대에서 1만9966대로 무려 500.30% 뛰어올랐다. 국내 충전기 보급 현황도 충전기 1기당 전기차 대수가 약 2대로 세계 평균 10대와 비교해 우수한 보급률을 보였다.
전기차 시장이 단기간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는 최근 가격 경쟁력을 높인 소형·경형 전기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아가 지난 4일 출시한 소형 SUV 전기차인 ‘더 기아 EV3(이하 EV3)’의 경우, 광주·전남 지역민은 정부 및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을 합해 최소 20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EV3의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비슷한 차급으로 평가받는 ‘니로 EV’의 보조금을 적용했을 경우다.
EV3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 라인 4666만원이며 롱레인지 모델은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 라인 5108만원이다.
세제혜택 적용 기준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3995만원부터, 롱레인지 모델 4415만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스탠다드 모델은 평균 3000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000만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급 차종인 ‘니로 EV’를 기준으로, 광주·전남 지자체별 보조금은 영암군, 보성군, 함평군이 각각 1354만원으로 가장 많다. 이 금액을 적용할 경우 영암, 보성, 함평 군민들은 EV3를 최소 264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어 보조금 혜택이 많은 지역은 △무안 1338만원 △광양시·담양군·구례군·영광군·진도군·완도군·강진군 1265만원 △고흥군·화순군·장흥군 1249만원 △순천시·나주시·해남군·완도군 1176만원 △목포시·곡성군 1160만원 △여수시 1149만원 △장성군 1131만원 등의 순이다.
광주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총 926만원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어 EV3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약 3069만원에 구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는 다음달 중으로 예상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일에 맞춰 EV3의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