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1% "5·18 우선 과제는 조사위 보고서 보완 조치"
5·18기념재단 5·18 인식조사 실시
국민 4명 중 1명 조사위 활동 인지
국민 4명 중 1명 조사위 활동 인지
입력 : 2024. 05. 15(수) 18:18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의 조사결과보고서가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가운데 국민들이 5·18 우선 과제로 ‘조사위 보고서 입법 보완 조치’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5·18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5.1%가 지난 4년간 조사위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 중 56.6%가 ‘조사위가 5·18 진상규명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들은 조사위의 보고서에 대해 법적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제22대 국회에서 5·18 관련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1%가 ‘조사위의 진상규명조사보고서 관련 입법 보완 등 조치’를 꼽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학살책임자 처벌 18.7% △5·18민주유공자 관련 배·보상 12.7%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12.5% △5·18특별법 시행 및 개정(왜곡 대응) 등이 뒤를 이었다.
5·18에 대한 인식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5·18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산출한 5·18 국민인식지수는 72.9점으로 지난해 73.5점 대비 0.6점 줄었다.
5·18 국민인식지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인지도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2.1점으로 가장 높고, ‘대구/경북’이 67.5점으로 가장 낮았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응답 빈도 간 소폭 차이가 있을 뿐 유력한 한두 개의 응답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일반 시민들은 5·18 문제 전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위는 지난해 12월26일 4년간의 공식 조사활동을 마치고 오는 6월 말까지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조사위는 암매장·발포명령자 등 핵심과제를 규명하지 못하고, 군경피해 관련 역사 왜곡 소지가 있는 조사 내용을 개별조사보고서에 담아 시민사회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15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5·18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25.1%가 지난 4년간 조사위 활동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 중 56.6%가 ‘조사위가 5·18 진상규명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다만 응답자들은 조사위의 보고서에 대해 법적 보완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제22대 국회에서 5·18 관련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1%가 ‘조사위의 진상규명조사보고서 관련 입법 보완 등 조치’를 꼽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학살책임자 처벌 18.7% △5·18민주유공자 관련 배·보상 12.7%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12.5% △5·18특별법 시행 및 개정(왜곡 대응) 등이 뒤를 이었다.
5·18에 대한 인식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5·18을 알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산출한 5·18 국민인식지수는 72.9점으로 지난해 73.5점 대비 0.6점 줄었다.
5·18 국민인식지수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가장 높았고,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인지도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2.1점으로 가장 높고, ‘대구/경북’이 67.5점으로 가장 낮았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응답 빈도 간 소폭 차이가 있을 뿐 유력한 한두 개의 응답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일반 시민들은 5·18 문제 전반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위는 지난해 12월26일 4년간의 공식 조사활동을 마치고 오는 6월 말까지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종합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조사위는 암매장·발포명령자 등 핵심과제를 규명하지 못하고, 군경피해 관련 역사 왜곡 소지가 있는 조사 내용을 개별조사보고서에 담아 시민사회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