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선생님에게 받았던 격려에 감사"
방송인 조나단 2년째 모교 동성고 방문
교직원·학생에게 커피트럭·음료수 제공
입력 : 2024. 05. 15(수) 15:38
방송인 조나단씨가 스승의날을 맞아 지난 14일 모교인 광주동성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커피와 음료수를 제공했다. 광주동성고 제공
“학창 시절 선생님에게 받았던 격려가 나를 성장하게 한 원동력이었어요”

방송인 조나단(24)씨가 2년 연속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교인 광주동성고등학교를 찾아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커피와 음료수를 제공하며 전한 소감이다.

15일 광주동성고에 따르면 제43회 스승의 날을 맞아 방송인 조나단(광주동성고 69회 졸업)씨가 전날 학교를 방문, 학교법인 유은학원(광주동성고, 광주여상고, 광주동성중, 광주동성여중) 교직원 300여 명을 위한 커피트럭을 제공하고, 재학생 650명에게는 음료수를 전달했다.

커피트럭에는 ‘사랑하는 유은학원 선생님들 늘 감사합니다’, ‘스승의 은혜, 늘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했다.

조나단씨는 바쁜 방송 활동 중에도 2년째 모교를 찾아 교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후배들을 격려하는 선행을 해왔다.

조나단씨는 “학창 시절에 많은 선생님으로부터 사랑과 격려를 끝없이 받았다. 또 길을 가다가도 모교 선배라며 격려해 주시는 분들의 관심이 오늘날 제가 있도록 한 원동력”이라며 “선생님들과 선후배님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나단을 기억하는 교사들은 “학창 시절 매우 예의 바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밝은 성격이었다”면서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들을 응원해 주는 따뜻한 마음에 고마움을 전했다.

조나단씨는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지난 2013년 KBS ‘인간극장’ 콩고 왕자 가족 편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조나단씨는 대한민국에서 난민으로 정착했으며,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귀화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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