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초대 총리 "제1과제는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
“위대한 국민·정부·대통령 시대 열겠다”
총리후보 인준안 국회 통과…李대통령 지명 29일만
입력 : 2025. 07. 03(목) 17:01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을 이끌 김민석 국무총리는 3일 “폭정 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 과제”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리는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며 “위대한 국민, 위대한 정부, 위대한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김 후보자 자진 사퇴를 촉구했던 제1야당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고,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가결됐다.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는 지난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9일 만이자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6월 10일)한 지 35일 만에 이뤄졌다.

이로써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9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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