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김충립 전 특전사 보안반장 초청 집담회
내달 2일 5·18기념문화센터서
입력 : 2024. 09. 25(수) 17:34
5·18기념재단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부 보안반장이었던 김충립 목사를 초청해 집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집담회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리며 이재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공동저자가 참여해 제5공화국 기획자 허화평 등에 관한 비판과 대국민 사과 공개 요청, 착복 사유재산 환수 청원 등을 위한 토론도 진행된다.

지난 1991년 월간 신동아를 연재하며 ‘하나회’의 존재를 폭로한 김 목사는 허 이사장의 횡령·명의도용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지난달 30일 광주경찰청에 제출하기도 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최근 노태우의 딸 노소영 이혼소송에서 비자금 재산 실체가 일부 드러났고 신군부 직계가족들이 여전히 부정 축재 은닉 재산으로 막대한 부를 누리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부당한 권력을 이용한 불법행위로 취득한 재산은 재수사를 통해 철저히 환수해 5·18 희생자·피해자와 유가족의 피해보상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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