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 '푸른 전면 점화' 5년 만의 경매… 132억 경신할까
입력 : 2024. 09. 05(목) 10:31
경매 추정가: HKD 45,000,000-65,000,000 / USD 5,800,000-8,400,000(한화 약 77.5 억 ? 112 억 원)에 나온 김환기 9-XII-71 #216. 1971년 작품. CHRISTIE‘S IMAGES LTD. 2024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1913~1974) 작가의 푸른색 전면 점화가 다시 경매에 출품되며 ‘132억 최고가’를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크리스티 홍콩은 오는 26일 개최하는 20세기/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 김환기의 1971년도 전면 점화(9-XII71 #216 )를 추정가 한화 약 77억5000만원~112억원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품되는 전면 점화는 지난 2019년 크리스티 홍콩 경매에서 132억에 낙찰된 우주(05-IV-71 #200) 작품과 같은 해인 1971년도 작품이다.

크리스티 코리아는 경매에 앞서 이번 ‘키아프 프리즈 서울’ 기간 동안 서울에서 6~8일 3일간 프리뷰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는 홍콩 본사가 신규 이전하는 ‘더 헨더슨’에서 처음 선보이는 개관 경매라 더욱 주목되고 있다. 작품 관람은 크리스티 코리아로 예약해야 한다.

크리스티 코리아 이학준 대표는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은 약 20년 동안 한 개인이 소장해 왔으며 경매에는 처음 소개된다. 현재까지 경매 시장에서 거래된 1970년대 초 푸른색 전면 점화는 총 20점 미만이기 때문에 매우 희소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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