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기아 EV5’ 디자인 공개…하반기 출시
패밀리카용 준중형 전기차
입력 : 2025. 07. 08(화) 13:01
8일 기아가 전동화 패밀리 SUV ‘더 기아 EV5’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 제공
기아가 전동화 패밀리 SUV ‘더 기아 EV5(EV5)’의 내·외장 디자인을 8일 공개했다. EV5의 상세 사양과 가격 등을 올해 하반기 공식 출시 시점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EV5는 EV6, EV9, EV3, EV4에 이어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고객 수요가 많은 준중형급에 정통 SUV 바디타입을 적용해 공간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EV5는 국내 준중형 전용 전기차 중 최초로 정통 SUV 바디를 갖춘 모델로, 기아는 이를 앞세워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외장 디자인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박시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 SUV 특유의 볼륨감을 조화롭게 담아냈으며, 와이드한 스키드 플레이트와 보닛은 강인한 인상을 준다. 수직으로 배열된 LED 헤드램프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은 세련되면서도 당당한 느낌을 강조한다.

측면부는 박시한 테일게이트와 D필러로 넉넉한 후석 공간과 트렁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사각 펜더 디자인으로 자신감 있는 SUV 이미지를 완성했다. 19인치 휠에는 기하학적 그래픽과 다이아몬드 커팅 조형이 적용돼 볼륨감과 역동성을 더했다. 후면부는 수직·수평으로 길게 뻗은 리어콤비 램프가 좌우를 단단히 잡아주며, 간결한 테일게이트와 안정적인 리어 범퍼가 SUV의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했다.

실내는 자연과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차분하고 심플한 이미지를 통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묶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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