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테크노파크, 직업계고-대학 협업 간담회
진학·취업 활성화 협력구축 논의
입력 : 2025. 06. 16(월) 12:55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13일 광주시와 광주RISE센터, 광주시교육청과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직업계고-지역대학 간 연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테크노파크 제공
광주광역시 소재 직업계고 학생들의 지역 내 진학·취업 활성화를 위해 로컬 대학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논의 자리가 마련됐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난 13일 광주시와 광주RISE센터, 광주시교육청과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직업계고-지역대학 간 연계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세부사업인 ‘고교 연계형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지역 내 진학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은태욱 시교육청 진로진학과 장학관, 김대들 광주공업고등학교 교감을 비롯한 10개교 교감·취업담당 교사, 최유성 조선이공대학교 RISE사업단 부단장 등 8개 대학 사업책임자, 안정홍 광주시 인재양성팀장, 김보현 광주RISE센터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직업계고 학생 대상 진로·진학 연계, 대학 및 기업 탐방, 교원 연수 등 각 대학이 설계한 특성화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이어서 직업계고 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진학·취업 지도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지역 대학 차원의 실질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지역 고등학교와 대학 간 정보 공유, 진로 협업, 공동 커리큘럼 설계 등 실질적 협력 방안이 논의됐으며, 이는 광주형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실행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RISE센터는 앞으로 지자체·교육청·직업계고·대학 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여 협의체를 정례화하고, 대학의 지역정주형 인재양성 모델과 연계한 고교-대학 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최경화 광주시 대학인재정책과장은 “이번 간담회는 직업계고와 지역 대학이 단순한 연결을 넘어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청년 인재가 지역에서 교육받고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보현 광주RISE센터장도 “RISE 체계 안에서 고교와 대학, 지역기업 간 연계는 핵심 요소”라며 “교육과 취업이 지역 안에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RISE센터는 광주시로부터 ‘고교 연계형 지역대학 특성화사업’의 위탁기관으로 지정돼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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