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첫 공개 행보 이후에도 포토 라인서는 침묵
부정선거론 영화 관람 직후
내란 등 혐의 5차 공판 출석
내란 등 혐의 5차 공판 출석
입력 : 2025. 05. 26(월) 11:45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5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닫고 있다. 공동취재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내란 우두머리(수괴)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 시사회에 참석하며 탄핵 이후 사실상 첫 공개 일정에 나섰으나 법원 포토라인에서는 다시 한번 침묵을 지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6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은 조기 대선일인 다음 달 3일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재판으로 6차 공판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관 입구에 도착해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렸다. 앞선 3·4차 공판과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은 지하가 아닌 지상 출입구를 이용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공개 출석에 따라 포토라인을 설치한 취재진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께 할 말이 있느냐’,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 등 질문을 던졌으나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특히 이번 출석의 경우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한 뒤여서 입장 표명 여부가 더 주목됐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왜 봤느냐’는 질문에도 침묵을 고수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포토라인을 통화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차 공판 때까지는 법원 허가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입했으나 지난 12일 3차 공판부터는 일반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고 있다.
5차 공판에서는 이상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의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비상계엄 당시 특수부대의 국회 투입 등 상황과 지휘 체계 등에 관한 증언이 나올 전망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6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한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은 조기 대선일인 다음 달 3일에 앞서 열리는 마지막 재판으로 6차 공판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관 입구에 도착해 검은색 승합차에서 내렸다. 앞선 3·4차 공판과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은 지하가 아닌 지상 출입구를 이용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공개 출석에 따라 포토라인을 설치한 취재진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민들께 할 말이 있느냐’,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 등 질문을 던졌으나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았다.
특히 이번 출석의 경우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1일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한 뒤여서 입장 표명 여부가 더 주목됐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왜 봤느냐’는 질문에도 침묵을 고수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서 포토라인을 통화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차 공판 때까지는 법원 허가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입했으나 지난 12일 3차 공판부터는 일반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고 있다.
5차 공판에서는 이상현 육군 특수전사령부 1공수여단장(준장)의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비상계엄 당시 특수부대의 국회 투입 등 상황과 지휘 체계 등에 관한 증언이 나올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