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노조,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
5·18 유가족 학자금 2천만원 전달
입력 : 2025. 05. 22(목) 11:23
광주은행 노동조합(위원장 박만)은 지난 16일 광주여자대학교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광주은행 노동조합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노동조합 창립 기념의 의미를 넘어, 광주은행의 반세기 역사를 돌아보고 지역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조합원들과 함께 5월의 역사와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병행함으로써, 민주주의 가치를 계승하고 공동체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박만 위원장은 “5월의 희생으로 이룩한 5·18 정신은 우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오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경제 선순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행사에서 5·18 유가족 및 자녀들을 위한 학자금 지원금으로 조합원들이 모은 성금 2000만 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18기념재단에 전달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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