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최측근’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지위 회복
약 2개월 만 복귀… 혁명화 교육 추정
입력 : 2025. 05. 13(화) 13:28
조용원(붉은색 원 안) 노동당 조직비서가 지난 22~26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20개 시·군 지방공업공장 제품품평회에 참석해 관계자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측근으로 평가되는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가 약 2개월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하면서 지위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통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조 조직비서가 지난 9일 김 위원장의 주북 러시아 대사관 방문에 동행했다. 이날 북한 관영 매체는 조 조직비서의 이름과 직책을 호명하기도 했다.

조 조직비서는 지난 2월28일 개풍구역 지방공업공장과 종합봉사소 착공식 보도를 끝으로 관영 매체 보도에서 자취를 감추며 신상 변동설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약 2개월 만인 지난달 27일 다시 등장했고, 지난 9일에는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도 비춰졌다.

이러한 정황에 비춰 조 조직비서는 낮은 수위의 징계 및 인사 조처인 혁명화 교육을 받은 뒤 약 2개월 만에 복귀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 조직비서는 남포시 온천군과 자당도 우시군의 간부 비위가 적발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이 공개 질타와 엄정 처리를 선포한 뒤 연대 책임을 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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