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대>이재명을 바라보는 광주 우민의 생각
노병하 디지털콘텐츠 부장
입력 : 2025. 04. 27(일) 18:40

더불어민주당의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인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경선이라는 말을 무색케 하고 있다.
지난 26일 민주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세 번째 지역순회를 호남에서 실시했다. 결과는 이 후보가 88%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경선에서 이 후보는 88.69%(17만 809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7.41%(1만4889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동연 후보, 3.90%(7830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경수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는 표 차이를 논할 것 조차 없었다. 이에 지난 순회 경선 결과까지를 합산하면 이 후보는 89.04%로 1위, 김동연 후보가 6.54%로 김경수 후보가 4.42%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 그렇다면 광주와 전남은 과연 이재명으로 굳었을까?
정치에서 결정된 판을 지켜보는 것 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잠시간 안심의 댓가를 크게 치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후보는 이전 대선에도 사전 분위기는 압도했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광주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비율이 두자리수를 넘었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민주당에 대한 짝사랑을 하던 광주·전남민들은 습관처럼 “죽어라고 밀어줘도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한 걸음도 벗어날수가 없다”고 한탄한다.
그래,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광주와 전남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그리고 그 무엇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부산의 2024년 예산은 17조1000여억원이었고 광주는 6조9000여억원이었다. 물론 두 지역의 인구수 등을 비교하면 같을수는 없겠지만, 광역시 연간 예산이 10조 인근도 못가는 것은 누구의 탓인가.
또 5·18 헌법전문 수록 이야기는 어떤가. 나온지 수년이 돼가는데 하기는 할 것인가? 당신들도 광주에 내려오면 보지 않는가. 광주 한복판에 버젓이 붙어 있는 광주를 모독하는 현수막을. 언제까지 저것을 떼지도 못하고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내친김에 한마디 더하자. 광주광역시 도로를 새로 다 까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만지 아시는가? 무려 100년이다. 1㎞를 새로 까는데 1억이 필요한데, 그 돈이 없어서 매년 예산을 털고 털어서 도로를 조금씩 보수하는 것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마음으로만 미안해 할텐가? 언제까지 짝사랑만 하라고 하는가?
88.69% 지지율이 지역 의원들이 잘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닌듯 한데. 이것이 혹여 빚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가? 진심으로 묻는다.
지난 26일 민주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세 번째 지역순회를 호남에서 실시했다. 결과는 이 후보가 88%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 경선에서 이 후보는 88.69%(17만 809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7.41%(1만4889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동연 후보, 3.90%(7830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경수 후보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1위와 2위는 표 차이를 논할 것 조차 없었다. 이에 지난 순회 경선 결과까지를 합산하면 이 후보는 89.04%로 1위, 김동연 후보가 6.54%로 김경수 후보가 4.42%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 그렇다면 광주와 전남은 과연 이재명으로 굳었을까?
정치에서 결정된 판을 지켜보는 것 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잠시간 안심의 댓가를 크게 치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후보는 이전 대선에도 사전 분위기는 압도했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광주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투표한 비율이 두자리수를 넘었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민주당에 대한 짝사랑을 하던 광주·전남민들은 습관처럼 “죽어라고 밀어줘도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한 걸음도 벗어날수가 없다”고 한탄한다.
그래,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광주와 전남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 그리고 그 무엇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부산의 2024년 예산은 17조1000여억원이었고 광주는 6조9000여억원이었다. 물론 두 지역의 인구수 등을 비교하면 같을수는 없겠지만, 광역시 연간 예산이 10조 인근도 못가는 것은 누구의 탓인가.
또 5·18 헌법전문 수록 이야기는 어떤가. 나온지 수년이 돼가는데 하기는 할 것인가? 당신들도 광주에 내려오면 보지 않는가. 광주 한복판에 버젓이 붙어 있는 광주를 모독하는 현수막을. 언제까지 저것을 떼지도 못하고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가.
내친김에 한마디 더하자. 광주광역시 도로를 새로 다 까는데 걸리는 시간이 얼만지 아시는가? 무려 100년이다. 1㎞를 새로 까는데 1억이 필요한데, 그 돈이 없어서 매년 예산을 털고 털어서 도로를 조금씩 보수하는 것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마음으로만 미안해 할텐가? 언제까지 짝사랑만 하라고 하는가?
88.69% 지지율이 지역 의원들이 잘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닌듯 한데. 이것이 혹여 빚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가? 진심으로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