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지역서 활동할 국립 청년예술단체 4개 신설할 것"
13일 청년교육단원 심사현장 방문
"도전정신" 강조…예술 지망생 격려
입력 : 2025. 02. 13(목) 18:37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서초구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 N스튜디오에서 열린 청년 교육단원 통합심사 현장을 찾아 심사위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청년 예술인들로 구성된 국립예술단체를 비수도권 지역에서 창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실(N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립예술단체 청년 교육단원 통합심사’ 현장을 둘러보며 “지역에서 활동할 연극, 전통무용, 전통연희, 오케스트라 등 4개의 국립 청년예술단체를 올해 안에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설될 국립 청년예술단체는 문체부가 시행 중인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출신 예술가들로 채울 계획이다.

유 장관은 “지난해 선발된 청년교육단원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진행해 단체를 만들겠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예술 지망생들이 안정된 직장처럼 월급 받고 다니는 예술가보다 지속 경쟁하고 성장해 완성된 형태의 예술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청년예술단체 운영을 위한 예산 49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올해 상반기 안에 국립 청년예술단체 단원들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육성 사업은 실무 경력을 쌓기 어려운 청년 예술인들에게 국립단체의 무대 경험을 제공해 차세대 K-컬처 주자를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행 첫해인 지난해는 9개 국립예술단체 청년교육단원 350명을 선발했고, 올해는 545명을 선발해 단체별로 다양한 실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립오페라단 45명과 국립극장 10명은 별도 절차를 통해 선발한다.

올해 심사는 서울과 부산, 남원에서 24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다음달 4일 국립예술단체연합회 누리집(narts.kr)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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