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추위 속에도…’ 광주·전남 생명나눔 발길 이어져
영암군·국제라이온스 헌혈 참여
"혈액난 극복 위한 헌혈 동참을"
입력 : 2025. 02. 05(수) 13:49
5일 오전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한 영암군 공무원, 군민 등 100여명이 ‘70일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 단체 헌혈에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제공
광주·전남지역에 늦겨울 ‘극강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의 혈액 수급 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생명나눔을 펼치는 시·도민들의 따뜻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5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은 이날 오전 영암군이 ‘70일 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 단체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영암군청 일원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해 공무원과 군민 등 100여명이 참여해 헌혈과 함께 열띤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혈액 수급에 난항을 겪는 동절기에 단체헌혈 릴레이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많은 시·도민께서 헌혈에 참여해 지역 혈액수급의 어려움이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순천·여수·구례·고흥 일원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지구 회원 150여명도 헌혈에 참여해 이웃에게 온기를 나눴다.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장은 “초아의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헌혈에 참여해주신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지구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가족과 이웃의 생명보호를 위해 헌혈과 헌혈캠페인에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5일 기준 광주·전남지역의 혈액보유량은 4.6일분(혈액형별 △O형 4.7일분 △A형 3.0일분 △ B형 7.3일분 △AB형 3.5일분)으로 총 혈액보유량이 보건복지부 기준인 5일을 밑돌고 있어 시·도민의 관심과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전남일보는 지역에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해 동절기 혈액난을 극복하고자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이 다음달 12일까지 전개하는 ‘70일 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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