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제일내과병원, 휠체어펜싱 조성환에 후원금 지정 기탁
전국장애인체전 2관왕 등 성과
입력 : 2024. 12. 16(월) 11:38
김명원 제일내과병원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5일 서구의 한 식당에서 조성환(앞줄 가운데)에게 지정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제공
목포 제일내과병원이 ‘광주 휠체어펜싱 간판’ 조성환에게 후원금을 지정 기탁하며 열악한 환경의 장애인 체육 선수들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5일 서구의 한 식당에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명원 제일내과병원장은 조성환(광주장애인펜싱협회·전남대 산학협력단)에게 3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특히 김명원 원장은 이날 후원 조직인 ‘나눔과 동행’의 창립총회를 함께 개최하고 4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 및 비장애인 선수들의 지정 후원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조성환은 지난 10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펜싱 종목에서 남자 플뢰레 단체전 1~4등급(A~C)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 2-4등급(A/B)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고 남자 플뢰레 개인전 2등급(B Category)에서 은메달, 남자 사브르 개인전 2등급(B Category)에서 동메달을 보태며 광주 선수단의 종합 우승에 기여했다.

김명원 원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광주 지역 장애인 체육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매년 꾸준한 후원으로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명원 원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 후 목포에 터를 잡은 뒤 전남대와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에 각각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에 대한 공헌을 이어왔고 올해는 광주시장애인체육회 발전위원으로 참여하며 영역을 확대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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