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릴러·코미디…다양한 장르영화 통해 인도 문화 속으로
ACC, '2024 인도영화제' 개최
오는 16~17일 문화정보원 극장3
칸타라 등 국내 미개봉작 선봬
입력 : 2024. 11. 12(화) 13:13
‘2024 인도영화제’ 포스터.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16~17일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주한인도대사관·인도문화원과 함께 ‘2024 인도영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국내 미개봉한 인도 영화를 만나볼 기회로 긴장감 넘치는 액션 스릴러부터 감동적인 드라마, 유쾌한 코미디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인도의 다채로운 언어와 문화를 소개한다.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 순회 상영되는 ‘2024 인도영화제’의 공식 개막작은 키란 라오 감독의 ‘라파타 레이디스’로, 2025년 오스카 국제장편영화 부문에 인도 공식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두 신부가 열차 여행 중 서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정체성과 가부장제라는 복잡한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또한 인도 남부의 전통 의식을 배경으로 인간과 자연 간의 갈등을 다룬 액션 스릴러 ‘칸타라’, 용서와 해방을 향한 여정을 통해 여성 내면의 성찰과 관계의 복잡성을 섬세하게 다룬 ‘쓰리 오브 어스’가 관객을 기다린다. 두 작품은 각각 칸나타어와 힌디어로 제작돼 인도의 각기 다른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연령은 12세 이상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현 ACC 전당장은 “영상이라는 익숙한 매체를 통해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친근하게 만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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