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동아리 'SEM', 첫 출전에 e-모빌리티 경진대회 종합 우승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쾌거
가속성·내구성 동시 입증 호평
입력 : 2024. 10. 16(수) 15:09
전남대 동아리 SEM가 지난 10월4~6일 영광군에서 열린 ‘2024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첫 출전해 대상을 수상했다. 전남대학교 제공
“차량 설계부터 제작, 테스트, 대회까지 어려움이 많았는데, 역경들을 이겨내고 팀원들과 함께 도전 과제를 극복해 대상을 받게 돼 기뻐요.”

전남대학교 자작차 동아리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경진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대 동아리 SEM(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 지도교수 이영달)은 지난 4~6일 영광군에서 열린 ‘2024 대학생 스마트 e-모빌리티 경진대회’에 첫 출전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전기차를 만들어 승부를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경진대회로, 이번에도 전국 53개 대학 68개 팀, 약 2000명이 참여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SEM은 전기 자작차에 최신 배터리 기술과 효율적인 동력 전달 시스템을 탑재해 가속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승현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2개의 인휠모터를 뒷바퀴에 장착해 시속 80km 이상의 고속 주행에서도 뛰어난 제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덕분에 가속성능, 슬라럼, 주행성능, 내구레이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뛰어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남대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는 2021년 신설된 첨단학과로, 우수한 교원과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빛그린산학융합캠퍼스에서 모빌리티 기업들과 산학 협력을 통해 실무 인재도 배출하고 있다.

한편 SEM의 출전은 ‘미래형자동차 기술융합 혁신인재양성사업’과 ‘광주전남지역혁신플랫폼 미래형운송기기육성사업단’의 지원과 DH오토웨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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