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해체 4년 만의 재결합…내년 10주년 프로젝트 활동
입력 : 2024. 09. 24(화) 17:00
여자친구
걸그룹 ‘여자친구’가 해체 4년 만에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뭉친다.

24일 쏘스뮤직은 “내년 1월 여자친구가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팬분들을 찾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쏘스뮤직이 하이브(HYBE)에 인수되기 전 소성진 대표가 제작한 걸그룹으로, 중소기획사들의 상징으로 통했다.

여자친구는 데뷔 당시 주목받지 못했지만, ‘섹시’ 콘셉으로 점철된 기존 걸그룹 사이에서 청순한 콘셉트와 멤버들의 끈기 어린 활동 모습 등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8번이나 넘어지며 ‘오늘부터 우리는’을 끝내 부르는 모습이 담긴 라디오 공개방송 직캠 영상 등이 이슈가 되면서 걸그룹의 유려함 속 강직한 면모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쏘스뮤직은 지난 2019년 7월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이먼트에 인수됐다. 빅히트 사단의 프로듀서가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여자친구의 음악 서사를 확장시켜 왔지만, 데뷔 6년 만인 지난 2021년 5월 여섯 멤버와 쏘스뮤직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활동이 멈췄다. 6명의 멤버 중 신비·은하·엄지는 그룹 ‘비비지’로 활동을 이어갔으며 소원·예린·유주는 연기, 노래 등으로 솔로 활동을 해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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