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공의 지원 '7645명 중 104명' 뿐… 정부 "추가 모집"
입력 : 2024. 08. 01(목) 11:18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의정갈등의 여파로 7645명을 뽑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결국 1.3%에 불과한 104명만이 지원했다.

1일 보건복지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 결과에 대해 총 응시인원 104명 중 인턴 13명, 레지던트 9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빅5 병원엔 총 4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진행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채용 인원은 인턴 2525명, 레지던트 1년차 1446명, 레지던트 상급연차(2~4년차)는 3674명 등 총 7645명이었지만, 전체 채용 인원의 1.3%에 불과한 인원만이 모집에 응시한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이달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수련 복귀 기회를 최대한 부여하기 위해 8월 중 추가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며, 상세 일정은 8월 초 공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정부는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PA(진료지원) 간호사 및 전문의 등 숙련인력으로 채우고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를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전환 방안을 마련 중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의료건강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