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배설물 갈등…이웃에 각목 휘두른 60대
입력 : 2024. 10. 08(화) 20:38
경찰마크.
반려견의 배설물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이웃을 각목으로 폭행한 60대 전직 경찰관이 현행범 체포됐다.

무안경찰은 8일 특수상해 혐의로 A(6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께 무안 삼향읍의 자택 앞에서 이웃 B(40·여)씨를 각목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반려견을 데리고 집 근처를 산책하던 중 B씨의 반려견이 A씨의 집 앞에 용변을 봤고, A씨가 불만을 표출하면서 말다툼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마당에 있던 각목을 들고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10여년 전 목포지역에서 근무했던 전직 경찰관인 것으로 조사됐다.

몸 등에 부상을 입은 B씨는 스스로 병원으로 이동해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와 이웃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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