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사고 예방" 서해해경청, 대형 카페리 긴급 점검
이명준 청장 목포항 방문
입력 : 2024. 08. 16(금) 14:00
이명준 서해해경청장이 14일 목포시 삼학부도에 정박한 2만 7000톤급 대형 카페리에 올라 전기차 화재 예책 등을 점검하고 있다. 뉴시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이명준)이 대형 카페리 여객선에서의 전기차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긴급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16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명준 서해청장이 목포항에 정박한 2만7000톤급 카페리 여객선에 올라 전기차 화재 예방 등 예방 및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목포와 제주항을 오가는 이 배는 여객과 일반차량, 전기자동차 등을 싣고 항해하는 대형 선박으로 전기차 화재 시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 청장과 해경은 이날 오전 목포항 삼학부두에서 여객선의 전기자동차 선적 및 고박 상태를 점검하고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대응 방안 및 화재 확산 시 승객 대피 방법 등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또 여객선 관계자들로부터 운송 관련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뒤 최대한 승객과 국민의 안전 위주로 운항해 줄 것을 선사에 당부했다.

서해해경은 여객선사의 선박 화재 감시 및 예방, 확산 방지 대응 실태 등을 점검했다.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전기차 화재예방 및 대응 준수 여부도 살폈다.

이명준 청장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여객선에서 예측 불가의 화재로 다수의 국민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직접 긴급 현장 점검을 나서게 됐다”며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해양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양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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