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역사 시작”·김문수 “독재 막자”·이준석 “당당히 완주”
입력 : 2025. 06. 03(화) 08:2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공원 마지막 유세에서 이 후보의 ‘빛의 혁명’ 완성을 위한 승리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서 본투표일인 3일 대선 후보들은 일제히 메시지를 내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직 투표만이 무도한 내란을 멈추고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 수 있다”며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혼란과 불신 속에 놓여 있다. 위대한 국민께서 엄중하고 단호하게 심판해 줄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함께라면 못할 것이 하나 없다. 새로운 나라를 위해 함께 가자. 대한민국의 운명이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회복과 성장의 대한민국으로 다시 나가기 위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역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괴물 총통 독재를 막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한표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우리의 자유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방탄유리’를 뚫는 강력한 힘이 된다”며 “저 김문수, 지금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낼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이 거짓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민주주의가 독재를 몰아낼 수 있다는 것을, 정의와 법치가 살아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달라”며 “투표하면 자유가 이긴다. 투표하면 미래를 지킨다. 투표하면 국민이 승리한다.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투표소로 향해 달라”고 호소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피날레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호 4번, 이준석. 그 표는 낡은 정치와 결별하는 선택이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약속이다. 이제 응답해달라”고 적었다.

이 후보는 “많은 여의도 떠벌이들은 말했다. 단일화할 거라고, 포기할 거라고, 결국 선거를 접을 거라고. 하지만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대통령 선거를 당당히 완주했다”며 “지금의 국민의힘은 이미 본질을 잃었다. 비상계엄과 부정선거를 외치는 극우 정치의 중심이 된 그곳은 더 이상 보수도 아니고 정당도 아니다. 이제 국민의 손으로 이 싸움에 마침표를 찍어주셔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곽지혜 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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