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무산’ 한덕수 “겸허히 승복… 국민의힘 대선 승리 기원”
단일화 무산 관련 기자회견
입력 : 2025. 05. 11(일) 14:43

무소속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단일화 결렬 이후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준비했으나 당원 투표에서 고배를 마신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겸허히 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는 11일 오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며 “대선 출마 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앞서 한 후보는 김 후보와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뒤 국민의힘 지도부가 주도한 단일화 절차를 기다렸다. 하지만 전날 당원 투표에서 후보 교체에 대한 반대가 높아 무산됐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님과 지지자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며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또 “제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며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충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인 뒤 고개를 숙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한 후보는 11일 오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승복하겠다”며 “대선 출마 결정 전후 제게 보내주신 응원과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앞서 한 후보는 김 후보와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뒤 국민의힘 지도부가 주도한 단일화 절차를 기다렸다. 하지만 전날 당원 투표에서 후보 교체에 대한 반대가 높아 무산됐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님과 지지자분들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시기를 기원한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돕겠다”며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한 사람의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또 “제가 내린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제게 있다”며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를 충심으로 소망한다”고 덧붙인 뒤 고개를 숙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