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토론 끝내 취소
국민의힘 “김 후보 불참 통보가 이유”
입력 : 2025. 05. 08(목) 13:57
제21대 대통령 선거 무소속 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단일화 관련 회담을 갖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를 논의하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무소속 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양자 토론도 취소됐다.

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선 후보 양자 토론회가 김 후보 측 불참 통보로 취소됐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6시 양자 토론회를 열고 유튜브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에 불참하겠다”며 “이는 불법이다.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기도 했다. 또 오는 14일 토론을 실시하고 15~16일에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다만 양자 토론회 무산과는 별개로 두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단일화를 위한 2차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두 후보는 전날 오후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으나 약 75분 만에 일체의 성과 없이 헤어졌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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