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부상' 황희찬·엄지성 대표팀 소집해제…이승우·문선민 대체
입력 : 2024. 10. 12(토) 09:56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황희찬이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뉴시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중동 원정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부상당한 공격진에 대한 교체를 진행한다.

12일 대한축구협회는 “황희찬(28·울버햄튼) 왼쪽 발목, 엄지성(22·스완지시티)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아 소집 해제한다”고 밝혔다.

황희찬과 엄지성은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2-0 승)에서 부상을 당했다.

귀국 후 정밀 검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15일 예정된 이라크와의 4차전에 출전이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이들을 대신해서는 이승우(26)와 문선민(32·이상 전북현대)이 발탁돼 이날 시작되는 회복훈련부터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은 전날 귀국하며 “(부상으로)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그래서 그 부분을 어떻게 할까에 대해서 구체적인 안이 나왔는데, 오늘 미팅을 통해 어떻게 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의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 클럽하우스에 모여 회복 훈련을 진행한다. 한국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해당 경기에서 전반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을 더해 요르단을 격파했으며 한국(승점 7)은 승리에 힘입어 B조 선두로 등극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릴 이라크와의 대회 4차전에서 연승을 노린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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