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범죄예방 안심마을’ 등 주민제안 35건 선정
제2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
9억원 예산 공모 제안사업 심의
입력 : 2024. 10. 09(수) 16:12
광주 서구는 지난 7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가 내년 예산에 주민제안 사업 35건을 반영하기로 했다.

광주 서구는 지난 7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2025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35건(예산 9억여원)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접수된 80여건의 제안에 대해 소관부서 검토 및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이번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별 심의 및 전체 회의를 통해 △범죄예방 안심마을 조성 사업 △사각지대 골목 반사경 설치 △화정동 경관녹지 안전펜스 설치 △은행(암)나무 교체사업 △주민 힐링 제공을 위한 쌈지공원 조성 △맨발로와 함께하는 꽃길 가득 조성사업 등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들은 향후 서구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도 본예산에 편성될 예정이며 결과는 서구청 누리집에 공개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는 민주주의의 또 다른 힘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업들은 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인 만큼 구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예산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구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자별 맞춤형 주민참여예산학교를 신설해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 현안사항 해결 등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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