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일회용품 없는 축제'로 치러
입력 : 2024. 10. 06(일) 14:26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다회용기를 분리배출하고 있다
목포시가 지난 달 27일부터 29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추진했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3일간의 축제기간 동안 총 16만 7000여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으며 이는 시 추산 8.8톤의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축제시작 전 음식점 모집, 공고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했으며 식음존을 포함한 전 부스에 다회용기를 제공했다.

방문객들은 다회용기 사용 후 직접 반납했고, 목포시는 매일 수거된 5만개 이상의 다회용기를 고온·고압 세척과 건조, 살균과정을 거쳐 축제장에 재 공급했다.

축제장 내에 설치된 클린존에 방문객들이 직접 분리배출을 하도록 유도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다회용기 사용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자의 95% 이상이 만족을 선택한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왔다.

목포시 관계자는 “다회용기 사용에 동참함으로써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고 함께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친환경 축제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시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전남일보 PC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