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금융·도서·콘텐츠’ AI기업 8곳, 광주에 둥지
광주시, 215~222번째 업무협약
기술개발·사업화 생태계 활성화
입력 : 2024. 10. 03(목) 14:29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2일 동구 광주AI창업캠프에서 열린 광주시-AI유치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데이터·금융·도서·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AI 기업들이 ‘AI 실증도시 광주’에 안착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과 AI 기술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동구 AI창업캠프에서 파인디씨피에프브이㈜,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그린다에이아이, ㈜리버트리, ㈜모션어드바이저, ㈜에핀, ㈜투엔티닷, ㈜티엔케이에이아이 등 데이터·금융·도서·콘텐츠 분야의 AI 기업 8개사와 215~222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김규태 파인디씨피에프브이㈜ 대표이사, 김창호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이사, 강호진 ㈜그린다에이아이 대표이사, 조아름·유제승 ㈜리버트리 대표이사, 박성호 ㈜모션어드바이저 대표이사, 전영미 ㈜에핀 대표이사, 김하영 ㈜투엔티닷 대표이사, 박희수 ㈜티엔케이에이아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특히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인 장성군 남면에 구축 예정인 파인데이터센터의 개발사인 파인디씨피에프브이㈜, 파인앤파트너스자산운용㈜ 등 2개 기업은 광주지역 AI 산업과 AI데이터 센터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역 인공지능 기업들의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상호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다른 6개 기업들은 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을 통한 AI 전문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 광주형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고, 전문인력 양성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 AI 전문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사업화 추진 및 기술·정책 자문 수행 △AI 전문분야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기업 홍보 △AI 분야 전문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이날 협약기업인 파인디씨피에프브이㈜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인 전남 장성군 남면에 40MW 규모의 파인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으로 파인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의 시행 주체다. 파인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로 AI와 연계한 민간 데이터센터로 건립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AI데이터센터를 통해 기업의 AI 연구개발과 실증을 지원하고, 파인데이터센터는 기업의 AI 상용화 서비스 전환을 지원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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